칠순노인, 6세 어린이 성추행



관내에서 말을 꺼내기조차 부끄러운 성추행사건이 발생하였다.

경찰서는 지난 6월 중순경 부터 자기집 근처에서 놀고있는 6세의 여자어린이를 쵸코파이로 유혹한 다음, 두차례에 걸쳐 성추행을 한 이아무개(73세ㆍ요촌동ㆍ무직)노인을 긴급구속했다.



피해자인 여자어린이의 부모에 의하면 지난 일주일전부터 딸아이의 다리 내측 대퇴부에 상처가 나있고 빨간 소독약이 발라져 있는 등 수상한 점이 발견되자 딸아이를 추궁, 이로 인해 바로 집근처에 살고 있는 이아무개 노인의 성추행 행각이 밝혀진 것.



이씨는 이웃에 사는 여자어린이가 평소 자기집 주위에서 맴돌자 흑심을 품고 쵸코파이 등 과자로 유인한 다음 안방으로 데려가 말로 표현할수 없는 성추행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같은 마을 주민인 주부 이씨(40세)는 "이것은 말세론적 현상"이라고 혀를 내두르며 "손녀뻘도 한참되는 어린 꼬마에게 인간이 어떻게 그럴수가 있느냐"며 분개하면서 "노인이다 하더라도 마땅히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서는 계속되는 피의자의 부인에 수사의 진척이 어려워졌으나, 피의자와 여자어린아이의 대질과정에서 여자아이가 겁에 질린 표정으로 피의자를 지목하였으며 피의자의 집에서 소독약 등이 발견됨에 따라 범죄행위가 인정되어 기소, 구속되었다고 밝혔다.



오병환 기자 obh@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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