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촌동 및 교ㆍ월동 2.5km 구간


시내권 상가주변에 시설되어 있던 하수도가 각종 쓰레기와 흙으로 범벅이 된 채로 심한 악취의 원인임이 밝혀진 가운데, 시 상하수도과에서 새로운 공법의 하수도 복개공사를 실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시 관계자에 의하면 요촌동 구간 1329m와 교ㆍ월동 구간 1164m에 이르는 총연장 2.5km의 하수도에 폐기물처리비를 포함한 사업비 1억2천여만원이 투입되어 준설토 작업으로 대량폭우에 대비하고 악취발생을 최소화 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하수도 복개공사의 특징으로는 그간의 가로 50cm 세로 45cm 두께 15cm의 하수도 뚜껑(셀)을 없애고 전 구간 15cm정도의 콘크리이트 타설공법으로 시공한다는 점이다.


기존의 셀(Cell)방식은 셀과 셀사이의 구멍을 통하여 담배꽁초나 각종 오물의 유입이 쉬운 점에서 매년 준설토 작업을 병행하여야 하나 이번 콘크리이트 공법은 10m 간격의 우수받이 판을 제외하고는 통판으로 처리되어 이들 오물의 유입이 거의 없는 장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통판 콘크리이트 하수도의 관내부 청소는, 그간의 인력작업에서 장비만을 이용한 작업형태로 바뀔 예정이어 청소비용 절감과 교통불편 해소차원에서 탁월한 효과를 지닐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하수도 복개공사는 지난 5월 30일부터 오는 8월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오병환 기자 obh@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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