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과는 달리 기상이변과 긴 가뭄으로 농민의 마음을 애타게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제는 지역에 따라 다르긴 해도 많은 비로 수재민이 발생하며 재산피해가 늘어나는 등 마음을 놓을 수가 없는 어려운 환경에서 농사일에 바쁜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지역은 비교적 자연 재해가 적은 편해 속해 있어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농촌 지역을 차량으로 운행하다 보면 논두렁 주변과 농수로, 용 배수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가 많은걸 볼 수 있다. 예전에는 동네 어르신 분들이 자기 논 주변은 낫으로 깔끔하게 베어 보기에도 좋고 물 수급관리에도 한결 좋았는데 요즘은 논두렁에 풀 한번 베지 않고 농사짓는 경우도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물론 농수로 관리는 해당기관에서 한다지만 모든 걸 행정기관에서 해주기만 바란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농업기반공사에서는 농경정리 배수로 공사로 용·배수에 콘크리트 공사가 완료 된 곳을 제외하곤 아직 정비되지 않은 곳은 잡초에 우거져 물이 원할 하게 공급되지 않을뿐더러 대수로 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논은 물길이 원활하지 않아 불편이 따르고있다는 불만이 많다.



일부는 풀을 베어 용·배수에 버리는 주민도 있어 의식 또한 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병해충 방제 등으로 따가운 태양아래 고생도 되지만 자기 논 주변에 작은 농수로는 내가 정비한다는 주인의식이 필요할 때이다.



이동준 시민기자 ldj948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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