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를 사용하고 있는 아파트 16곳 조사 결과 드러나



타지역에 비해 가스요금(LPG)이 비싸 아파트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겨울철에 아껴서 사용했던 한 주민(ㅂ아파트)은 "한달에 보통 10여만원이 나와 왜 이리 많이 나오는지 의구심을 가졌다"며 궁금해 했다.



시청 지역 경제과에 따르면 가스요금은 각 업체 자율에 맡고 있으며 만약 공시지가 보다 비싸면 중재에 나설 뿐 특별한 대책은 없는 상태라 한다.



지난 5월 기준 가스 공시지가는 1㎥당 1900원이었고 김제시내 아파트의 경우 공급단가는 공시지가 이하였지만, 비싼 곳은 1㎥당 1810원, 싼 곳은 1600원으로 보통 50㎥를 사용하는 세대수로 계산하면 한달에 무려 1만5백원의 차이가 생긴다.



이에 비싼 값으로 공급하는 가스공급업체는 "시설면에 투자해서 그리 큰 이득은 없다"며 시큰둥 했다.



한편 집단 민원이 자주 일어나는 정읍의 아파트의 경우 지난 5월 관계 공무원의 관심과 아파트 주민자치회의 끈질긴 협상으로 1㎥당 1521원∼1661원의 가격이 형성됐다고 한다.



또 남원의 경우는 1㎥당 1502원∼1557원, 고창은 1730원, 부안은 1630원∼1688원으로 김제가 대체적으로 비싼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똑같은 가스를 공급하면서 타지역에 비해 1㎥당 48원이 비싼 한 업체가 김제에서는 제일 싼 공급업체가 되어 아이러니 했다.



전주·익산·군산지역은 현재 1㎥당 526원으로 LPG의 단가와 비교가 안되는 도시가스가 약 80%가 공급되어 있다.



김제도 하루 빨리 도시가스가 공급되기를 희망해본다.



채기한 시민기자 corlg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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