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충해 방제를 하기 위해 경운기나 트랙타에 긴 호스를 연결해 2-3명의 인원이 농약을 주고 있는 실정에서 인력난 해소와 함께 1인이 휴대하며 아침일찍 이슬이 있을 때 살포하는 동력 연무기가 시중에 나돌고 있다.


이 연무기는 물을 초미립자로 만들어서 안개처럼 분사시켜 잎과 줄기에 감싸듯이 부착되어 적은 양의 물로 보다 많은 면적을 살포할 수 있는 농약기기를 말하는데, 정부의 특별융자지원 기종으로서 1년 거치 4년 상환으로 판매되고 있다.


농촌의 고령화현상과 젊은이들이 빠져나가는 이유로 해서 연무기 사용은 부쩍늘었는데, 파는데에 급급한 나머지 A/S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피해가 따르고 있다.


판매수법도 다양각색이다. 신청하지도 않았는데 배달되어 할부로 20만원씩 몇회에 걸쳐 내라고 전화 받는 경우도 다반사다.


농민의 필요에 의해 제조했다면, 가격도 저렴해야하고, 충분히 교육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선정환 시민기자 sj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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