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대 마지막 선비로 추앙

제7대 국회부의장을 지낸 바 있는 야당의 원로 운재 윤제술 선생의 제15기 추도식이 지난 24일 낮 12시 백산면 석교리 선영에서 있었다.

윤제술선생기념회(회장 유청·전 국회의원)가 주관한 이날 추모식에는 유청 회장을 비롯해 장성원 의원, 곽인희 시장, 김진배 전국회의원, 윤산학 경기대 홍보처장, 운재선생기념회원 등 50여명이 참석, 선생의 넋을 기렸다.

운제선생은 1904년 백산면 석교리에서 출생, 어려서부터 한학과 서도에 출중한 실력을 보였으며, 익산남성고 초대교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세월 교육계에 몸담아 왔다.

이후 정계에 진출해 당시 신민당에서 제3대 국회부터 8대까지 6선의원의 관록을 보이며, 강직한 성품과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대쪽같은 선비정신으로 '이시대 마지막 선비'로 추앙받기도 했다.

정계 은퇴 후 고향에 내려와 소일하던 운재선생은 백산면 석교리 그의 고향집에서 86년 7월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으며, 슬하에 3남3녀를 두었고 저서로는 운재선집이 있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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