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판매자, 시민모두 동참분위기 확산

김제시민행동 "오는 8·15까지 해방시킬터"

일본의 역사왜곡규탄 김제시민행동(대표 김철동 외)이 지난 4월부터 펼쳐온 김제지역내 일본담배 완전추방 캠페인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김제시민행동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12일「일본 역사교과서 왜곡규탄 김제시민 궐기대회」이후 시민들의 잇따른 격려전화와 방문 등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특히 김제시민행동이 오는 8·15까지 시한을 정하고 1차 시민행동을 벌이고 있는 일본담배 완전추방 캠페인의 경우 자체 전화인터뷰를 통해 확인한 결과 소비자 및 판매자 등 시민모두의 전폭적인 지지와 동참의사를 보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시민궐기대회 이후 소비자 시민들은 물론 판매업소 등에 대해 김제시민행동의 동참과 협조를 구했는데 대다수 시민들과 판매업소에서 자발적으로 일본담배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은 우리 지역의 분위기를 감안할 때 당초 목표했던 오는 8·15까지 김제지역에서 일본담배의 완전추방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그동안 일본담배를 취급해왔던 김제지역내 60여개 판매업소중 7월중순 이후 자발적으로 판매를 중단한 업소가 10여개에 이르며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업소를 합하면 무려 50여개 업소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김제시민행동의 낙관적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더욱이 현재까지 일본담배를 취급중인 업소들도 7월중순 이후 일본담배를 찾는 소비자들이 현저히 줄어 일주일에 한두갑이 판매될 정도라고 밝히는 등 전반적으로 김제시민들의 높은 역사인식과 호응도를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그동안 일본담배를 애용했던 소비자 시민층에서도 일본담배를 피울 경우 주위의 따가운 눈총을 받게 돼 아예 담배를 끊거나 다른 담배로 바꾸는 경향도 두드러지고 있다.


요촌동에 사는 한아무개씨(남. 41세)는 "오래전부터 일본담배를 피워왔는데 일본역사교과서 왜곡사태 이후 주위의 눈총은 고사하고 보는 사람마다 한마디씩 하는 바람에 다른 담배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민행동은 이같은 우리 지역의 성숙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당초 목표했던 8·15까지 일본담배로부터 김제시의 완전한 해방선언을 위해 우선 담배판매업소들을 대상으로 일본담배 불매스티커 부착에 나섰으며 가능한 담배판매업소들의 손실을 최소화 하게끔 잔여량을 전량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익현 편집장 desk@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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