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남북공동선언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2001 김제시민 통일대행진'이 오는 13일(월) 저녁 7시부터 김제시민운동장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펼쳐진다.

이번 김제시민 통일대행진은 김제종교인협의회와 김제청년회의소 등 김제지역내 20여개 민간사회단체가 추진위를 구성, 통일대행진 행사를 주최하고 <김제통일연대(준)>가 행사주관을 맡고 있다.

행사 주최측에 따르면 김제시민 통일대행진은 지난해 남북정상이 만나 공동으로 선언했던 내용취지를 김제시민들과 함께 돌아보며 지역과 민간차원에서 통일에 대해 인식을 확산하는 데 있다.

또한 지난해 남북정상의 공동선언을 조속히 실현하여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하에 민간차원에서 전국적으로 결성이 추진되고 있는 '통일연대'를 우리 지역에서도 민간사회단체가 연대하여 구성해 나가는 계기로 삼는 데 있다.

특히, 김제통일연대는 전국단위 213개 민간사회단체가 총망라되어 결성이 추진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그동안 통일을 주제로 민간운동을 실천해 왔거나 관심을 가지고 민간부문에서 활동해왔던 김제지역내 모든 민간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원칙에 입각해 우선 김제통일연대 결성에 동의한 단체들을 중심으로 이번 김제시민 통일대행진을 준비, 추진하면서 아직 참가의사를 확정짓지 못한 단체와의 연대를 구하며 내용을 공유하는 장으로서 김제시민 통일대행진이 마련된 것이다.

김제시민 통일대행진은 '강산에' 초청공연을 비롯 50인의 사물놀이와 가야금산조, 615통일대합창, 대동마당 등 통일을 주제로 김제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열린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통일대행진과 더불어 오는 6일부터 8·15까지 김제시내 일원에 태극기와 함께 이미 널리 알려진 한반도 단일기를 게양, 통일을 염원하는 김제시민들의 의지를 밝혀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추진위는 오는 8·15까지 김제시민들의 통일에 대한 열망을 담은 성금모금 및 서명을 받아 서명인 개인별 단일기 제작 및 게첨과 김제시민 815인 선언운동을 벌인다.

김익현  des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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