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대회서 김혜숙, 유지홍부부 나란이 1.2위


광주무진골네트에서 주최한 '5.18광주민주화 항쟁기념 아마추어무선컨테스트'에서 죽산면 김혜숙(DS4PJV)씨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대회는 24시간에 얼마나 많은 아마추어무선국(이하 햄·HAM)을 만나 자기고장을 알리는가 하는 대회이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2시간 전부터 무선국을 운용하면서 주파수를 확보해 놓아야만 가능한 것으로, 보통의 인내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김혜숙씨는 36시간동안 전국의 345개소와 교신에 성공하여 김제를 알리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편인 유지홍(DS4OVT)씨는 2위를 기록해 전국의 아마추어 무선국들에게 부러움을 사는 가족이 되었다.


김혜숙씨는 "가족모두가 '햄'을 통하여 취미생활 하는 것이 아주 좋다"라고 말하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평선축제 기간에도 공개운용을 하여 김제를 더욱더 많은 곳에 알리고 싶다"며 포부를 밝히며 오늘도 마이크 앞에 앉아 CQ(상대를 호출할 때 맨 먼저 하는 말)를 날리고 있다.


이들 가족은 자녀들까지 모두 4명이 햄을 즐기고 있다.


정호영 시민기자 jhy49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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