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식지에 대한 지속적인 소독이뤄져야

최근 이상고온 현상으로 모기개체수가 늘자 보건소에서 8-9월을 방역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연막과 분무소독을 하고 있으나 연막위주의 소독방법이 효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16일 각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하절기를 맞아 일본 뇌염모기의 예방을 위해 시보건소를 비롯해 각 읍, 면, 자율방역반이 모기서식처인 하수구와 공중화장실, 항포구, 쓰레기처리장 등에 대한 분모소독과 시가지와 주택가 등에 대한 연막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나 실제로 모기는 주로 논이나 축사부근 물웅덩이에 서식하면서 수풀이나 가축 등에 기생하고 있기 때문에 커다란 효과가 없다는 것.


이 때문에 소독방식이 현행 연막위주의 방식도 중요하지만 중요 서식지에 대한 지속적인 분모소독으로 바뀌어야 한다는게 농민들의 한결같은 여론이다.


또 현행 연막소독방식은 연막용 사이포스약제를 경유와 혼용한 뒤 연무를 만들어 발사하고 있어 주택가 주변 주민들의 인체에도 해를 끼치고 있는데다 광활한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는 모기들을 제거하는데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뇌염 매개체인 빨간모기를 박멸하기 위해선 서식처인 축사 주변 웅덩이나 습지 및 하수도 등에 인원과 장비를 동원해 집중적으로 분무소독을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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