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에 운행 중인 시내버스 72개 노선 가운데 30개 노선이 통합, 변경, 신설, 폐지 등 실정에 맞게 조정됐다.

시가 지난 9일자로 조정 인가한 30개 시내버스 운행노선은 연장운행 4개·노선통합 2개·경유지 변경 8개·노선신설 4개·증회 운행 5개·감회 운행 6개 노선이며, 다음달 1일부터 변경된 노선으로 운행하게 된다.

이번 노선조정에서 교통수요가 감소된 곳은 통합 변경됐고, 오랫동안 대중교통의 혜택을 받지 못해 불편을 겪었던 지역과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지역에 대규모아파트가 건립돼 새로운 교통수요가 발생된 지역을 중심으로 노선이 신설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폐지된 노선은 김제에서 황산-중목-금구를 거쳐 싸리재로 운행하는 노선과 김제에서 황산-매산-문수리를 거쳐 백일까지의 2개 노선으로 유사노선과 통합·증회 운행하게돼 폐지에 따른 주민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설노선은 김제-봉남-초처-원평-용화동-금산사(6회운행) 구간과 김제-반월리-신월리-갈촌-봉월리-남봉리(6회운행), 김제-성덕면-남포-모산-정동-만경(2회운행), 김제-백산-학당-생건-남산-원부(1회운행) 등 4개다.

이밖에 노선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부영3차아파트 입주민들이 유강리로 운행하는 노선이 김제역으로 가면서 23회 정차하게 돼 다소나마 불편이 해소 될 전망이다.

이번 노선 조정에 대해 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농어촌지역의 교통불편 해소와 시민들에 대한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올초부터 관련업체와 협의했으나, 자가용의 증가와 농어촌인구의 감소, 유가인상 등으로 업체의 경영난 때문에 노선조성을 시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속적이고 꾸준한 협의를 통해 노선조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72개 노선에 운행되는 버스는 총 47대로 이중 비수익노선에 대해 올해 시가 지원하는 손실보상금은 시비 1억8901만원과 도비 7552만4천원을 포함, 총 2억6453만4천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번 조정으로 인한 내년도 지원예산의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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