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원준 재경 김제향우회장



"한때 인구가 25만을 넘어 웅군이었던 김제가 오늘날 12만도 되지않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임원준(사진·원우그룹 회장) 회장은 고향걱정으로 말문을 연다.

"IMF로 인해 사업이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향우회에 소홀했다"며 "3년전만 해도 롯데호텔에서 성대하게 향우회를 가졌고 이 호텔에서 향우회를 가진 지역은 아마 김제밖에 없었을 것이다"고 사업이 어려워 향우회를 갖지 못했던 점을 안타까워 했다.



'수구초심'이라는 단어를 예로들면서 "늘 뭔가 고향을 돕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며 "우리가 죽으면 후손들에게 부모의 고향이 잊혀질 것이 안타까워 자녀들에게 고향을 인식시키기 위해 올해안에 향우회 가족들과 고향방문의 기회를 만들어 자녀들로부터 고향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겠다"고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아직은 어려우나 이제 사업도 곧 정상화 될 것이고 고향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그의 고향에 대한 사랑을 재삼 피력했다.

임원준 회장은 1937년 봉남출생으로 김제농고(현 자영고)를 졸업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