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남북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2001 김제시민 통일대행진'이 지난 13일 오후 7시 김제시민운동장에서 1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열린 행사는 덕암정보산업고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김제통일대행진 이현승 추진위원장(전교조 김제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6.15 공동선언의 합의대로 민족적 과제인 통일을 자주적, 평화적, 민족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우리 민족은 남북공동선언의 기치아래 계급과 계층, 보수와 진보, 정파의 차이를 극복하고 하나로 힘을 합쳐 외세의 간섭과 반통일 세력의 벽을 허물고 역사으 전환을 이뤄야 한다"며 "2001 김제시민통일대행진은 이제 우리 스스로가 통일의 주체가 돼 6.15 공동선언이 조속히 실현돼 민족적 과제를 해결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시작이다"고 말했다.


또 곽인희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그 동안 시에서 시민의 통일염원을 담은 떡가래 만들기와 북한 동포에게 지평선 쌀 보내기 운동을 추진해 왔으며, 사회단체에서도 북한 농촌에 손수레 보내기 운동을 통해 시민모두의 통일 역량을 한데로 모아 나가고 있다"며 "아무쪼록 오늘의 뜻깊은 행사를 통해 우리 시민들의 뜨거운 통일열기를 한데 모아 남북화합의 물줄기를 더욱 더 힘차게 확신시켜 나감으로써 21세기 한민족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는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조성만 통일열사에 대한 영상소개가 있었으며, 국악협회 김제지회의 가야금연주와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졌다.


이밖에 가수 강산에 초청공연과 김제시민 대동한마당 행사도 가졌다.

김재수  kjs@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