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경, 서열 우선될 듯

통상 지방선거 6개월 이전에는 행자부로부터 '인사동결령'이 내려짐에 따라 민선 2기 곽인희 시장 마지막 인사가 임박하고 있어, 다음인사의 시기와 승진대상자가 시 공무원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는 6월로 예정돼 있으나 '2002 월드컵'으로 인해 시기가 4월경으로 다소 앞당겨 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는 당초 오는 9월말 인사를 계획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9월말은 지평선축제가 끝난 직후인데다 10월초가 추석연휴인 관계로 실제 인사는 10월 중순경에 이뤄질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인사 승진요인은 내년에 구조조정이 단행되는 42년생 농업기술센터소장과 5급 사무관 3명(산업과장, 상하수도과장, 만경읍장), 45년생 6급이하 10여명이며, 읍면동 기능전환업무를 위해 내년 12월말까지 한시기구로 승인된 '자치지원과'의 신설이다.

따라서 본청 내 사무관 승진은 행정직 2명(만경읍장, 자치지원과장), 농림직(산업과장)·토목직(상하수도과장) 각 1명 등 총 4명이다.

현재까지 나타난 행정직 승진서열은 김선길 감사담당, 임기천 서무담당, 김윤진 고충민원팀장, 양해건 시립도서관 관리담당 순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농림직은 최양근 농산담당이, 토목직은 박현규 공무담당과 이헌복 도시계획담당이 유력한 것으로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이번 인사는 민선 2기 마지막 인사로 내년 시장선거를 앞둔 곽시장이 잠음을 최소화 하기 위해 어느때보다 신중하고 기준이 명확한 인사를 하지 않겠느냐는 점에서 승진요건의 최우선은 연공서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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