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성 입증 계기

용지황토포도가 도내 포도 브랜드로써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수출된다.

이번 수출을 위해 지난 27일 무역관계자들이 용지 포도농가를 현지 점검한 결과 포장관리 상태 및 송이모양·알 굵기·무게 등에서 합격점을 받았고, 특히 황토밭에서 생산된 만큼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포도와는 달리 신비한 맛이 담겨져 있어 좋은 반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포도는 수출하려면 당도가 13도 이상이면 되나, 용지황토포도는 15도 이상으로 측정 돼 우수성을 더욱 인정받았다.

수출품종은 인도에시아인이 좋아하는 '켐벨어리'로 최상의 품질 보증을 위해 전담지도사가 배치되며, 수출가격은 10kg 1박스당 1만6천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될 물양은 10kg 1300상자 정도로 김제원협에서 오늘(31일) 출발해 내일(9월 1일) 부산항에서 선적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용지황토포도의 품질이 국내외에 입증되면서 그 동안 용지황토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다각적으로 판로를 모색하던 농가들에게는 밝은 빛이 되고 있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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