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시의장 임기 1개월 앞두고-


시의원 4~5명 출마의사 발길 분주 제3대 시의회의 전반기 의장 임기를 1개월여 앞두고 4~5명 의장 입지자들의 발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현재 의장 후보로 자천타천 거명되는 의원은 경은천·이용현·이재희·정영환의원 등이며 여홍구·김종성의원의 거취도 주목되고 있다.


초선의원이라고 해서 의장이나 부의장선거에 출마를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나 “상임위원장은 몰라도 의장·부의장은 재선 이상에서 나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원들간의 내부조율도 있었다는 전언이다.


시의회 19명의 재직의원은 크게 2개의 계보로 분류되고 있다.


하나는 이용현(죽산면)·임철환(백산면)·유두희(진봉면)·경은천(금구면)·박종률(금산면)·여홍구(광활면)·고성곤(요촌동)의원을 비롯한 7명의 의원과, 또 하나는 김연수(용지면)·이재희(백구면)·임형규(부량면)·문호용(공덕면)·안길보(청하면)·오인근(성덕면)·김종성(봉남면)·한재술(황산면)·정영환(신풍동)·최정의(검산동)·김광선(교동월촌동) 등 11명의 의원이며, 8일 당선된 만경읍의 이필선의원은 후자가 아니겠냐는 관측이다.


지난 98년 7월 8일 실시된 전반기 의장선거에서도 이재희 의장이 12표, 여홍구 의원이 7표를 획득한 바 있어 이를 뒷받침 해 주고 있다.


의장선거의 물밑선거전이 전개되는 가운데 최근들어 의회에 등원하는 의원수가 평소보다 부쩍 늘었는가 하면, 몇몇 의원에 의해 이재희 현 의장의 재 추대 움직임이 있었고 김제에서는 연임의 전례가 없으나 이웃 전주에서는 이 같은 사례가 있어 이같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일부의원들은 “한 사람이 계속 의장직을 맡는다면 ‘시의회에 인물이 없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고 당초 계획대로 한번으로 그쳐야 한다”고 주장했고, 한편에선 “거론되는 인물중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비관론을 보이기도 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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