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상실로 업무 큰 차질

지도연구사업에 전념토록 제도개선 마련 시급



농촌지도직 공무원들이 지방직 전환 이후 비전문성과 의욕상실 등으로 대농민 서비스가 약화되면서 농민들의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


그 동안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위주로 배치되어 있는 농촌지도직 공무원의 신분이 구조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10년전보다 무려 절반 가까이 감축된데다 젊은 인력도 절대 부족하고 업무가 농업행정과 지도기능이 완전통합되는 형태로 변형되면서 본연의 업무보다 다른 행정업무에 매달리면서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현재 김제시의 경우 업무통합형 농업기술센터형태가 도입되면서 농촌지도직 인력이 과다 감축된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 처럼 업무가 통합된 형태로 농업기술센터가 운영되다보니 상대적으로 농촌지도직 공무원의 인력이 과다 감축돼 지도기능 위축과 현장기능이 위축돼 농업인들의 불만요인이 되고 있다.


또 시 소장 직렬이 4복수까지 복수직화로 되면서 지도직공무원들의 사기도 극도로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 공무원들의 신분이 국가직이 지방직으로 전환되면서 규모와 기능이 상대적으로 축소돼 사기 저하로 농촌지도업무가 차질을 빚고 있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방자치 실시 이후 지자체들이 농촌지도직 공무원을 대폭 감축해 농촌지도업무가 다소 차질을 빚으면서 농업인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지도직공무원들이 본연의 기능인 지도 연구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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