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의 소설 「아리랑」은 김제시 죽산면 홍산리 내촌마을에서 시작하여 한일 합방 전후에서 해방전 까지를 김제 만경평야를 배경으로 일제수탈과 강제 징용, 소작쟁의, 독립운동 등 일제수난사의 역사와 농민들의 애환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들'이 흔하고 '산'이 귀한 들판의 한가운데 자리잡은 김제시 죽산면, 김제에서 부안쪽으로 10여분 포장된 길을 달리다가 죽산면 신흥마을에서 좌회전하면 소설 아리랑의 발원지인 내촌마을이 조그만 야산을 뒤로 두고 자리잡고 있다.



화초산 줄기의 산등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뜻으로 「내리」로 불리다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부터 「내촌(內村)」이라 불리워지고 있다.



소설속에서는, 송수익, 지삼출, 감골댁네, 손판석, 박건식 등 주요 등장인물이 살던 지역으로 소설 「아리랑」의 발원지다. 특히 빚20원에 하와이로 팔려간 방영근, 독립군대장이되는 방대근, 빼어난 미모로 한 많은 여인 방수국, 방보름 등 감골댁일가의 고향이다.



죽산면은 본래 김제군 반산면 지역으로서 명량 등 18개리를 관할하였으며 1914년 행정구역 통·페합에 따라 서포면, 홍산면, 대촌면, 월산면과 부량면 일부, 부안 이도면 및 백산면 일부를 합하여 죽산면이라는 이름으로 김제군에 편입되었으나 1995년 김제시.군이 도..농시 통합에 따라 현재의 김제시 죽산면이 되었다.



김제시 제일의 미곡생산지로서 서해안고속도로가 관통할 예정이며 국도 23호선 지방도 711호선 종·횡으로 면 중심부를 통과하는 교통 요충지이다.



죽산면은 김제시의 서쪽방향 6km 지점에 위치하고 있고 남부쪽에 부량면, 동부쪽에 교동월촌동, 북쪽에 성덕면과 광활면 그리고 부안군 동진면과 경계를 이루면서 동진강이 흐르고 있다



행정구역으로는 죽산리, 홍산리, 옥성리, 종신리, 대창리, 서포리, 연포리, 신흥리 8개리 법정리에 48개 자연부락과 105개반으로 구성되었으며 면적은 3677ha, 1728가구에 463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죽산면은 평야로 구분된다. 서포리, 연포리, 대창리은 50년대 일부 바다를 막아 논을 만들었다.



<가볼만한 곳>



▲죽산공원

해발 70m로 죽산소재지에 있는 소공원으로 동진강과 서해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드넓은 지평선이 한눈에 들어와 마음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을이면 황금들녁의 벌판을 주제로 시인들이 자주 들려 시의 감상을 토해내는 장소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또한 서해바다로 떨어지는 낙조의 장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명량산

해발 70m로 드넓은 지평선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서해낙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을의 황금들녁을 바라볼 수 있는 최적지이다.



▲동진강 해변

김제시 죽산면과 부안군 동진면이 경계를 이루는 있는 동진강은 해안선 5Km를 따라 매년 봄, 가을에 망둥어 낚시가 유명하고 또한 실뱀장어을 잡아 전량을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유명한 해안가이자 동진강이다.



그리고 해안선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의 일몰의 낙조 장관는 탄성을 자아내고 3∼5월에는 보리밭이 온 지평선을 푸른 물결로 서해바다를 이루고 가을에는 황금벌판이 온 대지를 수놓아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봄·가을에는 작가들이 많이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김익현 기자 desk@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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