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생산비 보장돼야"


쌀 수급안정과 쌀값보장을 위한 진봉면민 간담회가 지난 8일 진봉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있었다.


진봉농민회(회장 윤정원)가 주관한 이날 간담회에는 김용호 농민회도연맹 의장을 비롯한 농민회 관계자와 면내 기관단체장, 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지하게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윤정원 진봉농민회장과 김용호 의장, 박흥식 도연맹 사무처장, 조경희 김제농민회 정책실장이 차례로 나서 쌀수입으로 인해 빚어진 쌀 재고량 증가를 농민의 책임으로 떠 넘기려는 정부의 처사를 비난하고, 소련 등의 예를 들며 "식량을 지키지 못하면 민족의 존엄성도 없어지고, 쌀이 무너지면 식량식민지 국가로 전락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또한 "정부는 쌀 생산비 보장없는 쌀수급 및 가격안정대책을 철회하고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을 중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어어 참석 주민들은 '정부에서 손을 들을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해 줄 것'과 '농민대회에 지역출신 국회의원 참석 유도', '북한에 쌀보내기 적극 추진', '쌀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으면 세금도 현물로 납부할 것' 등 농민회 집행부에 각종 건의와 함께 농민들의 굳은 의지를 표출했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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