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부터 만경은 산자수명하여 유명한곳이 많으며 만경현의 주산인 두산(杜山)을 위시로 주위 산천을 지칭한 것으로 금만평야의 광활한 농로가 지면이나 수면에 한없이 넓다는데서 불리워 졌다.
만경(萬頃)은 글자대로 풀면 두둑이 만개라는 뜻으로 이는 곧 들이 넓다는 뜻이라고 한다. 또한 금만평야의 광활한 농토가 지면이나 수면에 한없이 넓다는데서 불리워졌다고 한다. 옛부터 산자수명하여 유명한 곳이 많으며 만경현의 주산(主山)인 두산(杜山)을 위시로 주위 산천을 지칭한다.
만경읍은 간척지에서 생산되는 쌀과 수박이 대표적인 농산물이고 14개공장이 있는 농공단지가 있으며 김제서부지역의 상업·교육·교통의 중심지다.
특히, 1930년 동진농조가 축조한 1,734㏊ 몽리면적을 가진 만경능제와 화포리에 소재한 성모암은 진묵대사(1562∼1633)의 어머니 묘소가 위치해 있으며, 대동리는 탄허스님(19135∼1983)의 출생지이기도 하다.
-만경의 위치-
만경읍은 김제시의 서북방향 10㎞ 지점에 위치에 있고 동부쪽에는 백산면, 청하면이 인접해 있으며 서부쪽에는 진봉면이, 남부쪽에는 백산면과 성덕면이 북부쪽에는 만경강이 흐르고 있다.
만경읍은 구릉지와 평야로 구분된다. 구릉지는 산이나 봉으로 불리우는 것이나 만경읍은 해발고도 40m미만 지대에서 야산이나 언덕규모에 해당하는 비산비야(非山非野)로 표현된다. 구릉지는 만경리 능제저수지 북쪽에 위치한 동산(東山-해발44Ｍ) 장등산(41Ｍ)이 있다. 구성암석으로 볼 때 중생대 쥬라기의 화강암 성분으로 보인다. 조선시대에는 동헌과 성터가 있었으나 지금은 서문외, 대문내 산본 등 지명만 남아있다.
평야 지대로는 김제시의 대표적인 들(野)로 불리우는 만경들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1926년 화포리, 소토리, 청하면 동지산리 일대 5360m, 392㏊ 규모의 화포 방조제의 준공으로 개간된 만경강 하구의 해안 퇴적 평야이다.
만경리, 몽산리(몽산들)의 평야는 벽골제와 함께 오랜 저수지의 하나인 능제의 몽리구역으로 오래전에 개간된 숙전(熟田)이다.
-만경의 역사-
백제시대에는 두내산현(豆乃山縣), 두릉(杜陵), 두산(杜山) 등으로 불리었고, 신라시대에는 김제군 만경, 고려시대에는 임피현에 예속되어, 예종원년(1106)에 감무를 둔 후 현령으로 승격과 동시에 부윤현을 관할했다. 조선시대에는 태조때 김제에 편입 후 임술년(1622)에 전주에 편입됐다.
인조 12년 정축년에 만경현이 설치되고, 고종 32년(1895)을미에 만경군. 광무 9년(1905)을사년에 전주 일부를 만경군에 예속되다가 고종 32년(1914) 김제군에 병합됐다.지난 95년 1월에 김제시와 김제군이 통폐합되어 그해 3월에 만경면에서 만경읍으로 승격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가볼만한 곳>
△ 성모암
1562년 우리 고장에서 태어난 살아계신 부처님으로 일컬어지던 진묵대사의 어머님묘소가 이 곳 조앙산 아래의 ‘무자손천년향화지지(無子孫千年香火之地)’ 라는 곳에 있다.
최근에는 풍수지리서인 ‘터’에 이 곳이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자기 소원을 빌어 진묵대사 어머니 묘소에는 촛불 흔적이 쌓여 있다.
△만경 향교/문화재자료 114호(`84. 4. 1지정)
만경읍사무소에서 만경우체국을 지나 집 한채만 지나면 왼쪽에 만경초등학교로 가는 길이 있는데 이 길로 꺽어 들어 200미터 가면 왼쪽에 사잇길이 있다. 여기서 만경초등학교로 가는 큰 길을 버리고 왼쪽 사잇길로 들어서서 20여미터 더 가면 만경읍성(두릉성) 남쪽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외삼문을 들어서면 전면에 명륜당이 있는데 명륜당 왼쪽에는 서제, 오른쪽에는 동제가 있으녀, 명륜당 뒤 게단을 오르면 내삼문 이다. 이 내삼문을 들어서면 대성전이다.
△ 만경능제저수지
만경읍사무소에서 익산방향으로 300여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고 만경읍과 성덕면이 경계를 이루고 김제와 군산방향인 국도 29호선이 인접한 곳이다.
이 저수지는 섬진강의 물을 퍼올려 담수하는 담수호로 몽리면적 1734㏊에 이르고 1930년 동진농조에서 축조하였다. 99개 귀를 가진 특이한 저수지로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김익현 기자 desk@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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