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공항 건설에 따른 공항주변 개발계획에 대한 주민공청회가 신공항 반대투쟁위원회의 반대로 무산됐다.


전북경제사회연구원(원장 유봉영)은 지난달 28일 오후 2시 시문화예술회관에서 공항주변지역의 개발방향 등에 대한 용역공청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공항건설을 반대하는 지역주민과 신공항 반대투쟁위 회원 등 100여명의 반대로 10여분만에 무산됐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하려는 주민 100여명은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공청회와 신공항 건설은 무조건 반대한다"며 공청회를 반대했다.


이날 주민들과 신공항 반대투쟁위 소속 회원들은 공청회장인 김제시예술회관에 입장하려다 경찰 3개중대의 저지로 입장하지 못한 채 일부 대표자만 입장했으며, 일부 주민들은 초청장을 받았는데도 경찰이 이를 저지하는 것은 직권남용이라고 강력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김제공항 주변지역개발계획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 공청회는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전북경사연이 연구한 결과와 개발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연구에 반영하는데 목적을 두고 열릴 예정이었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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