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신문개혁국민행동 기자회견

[서울=김철관 기자]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지역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 및 불공정거래행위 조사를 전면 실시하라"



신문개혁국민행동(본부장 성유보·이하 국민행동) 주최 '지방언론사 세무조사 촉구' 기자회견이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2층 연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국민행동은 기자회견을 통해 "중앙언론사 못지 않게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지방 언론사에 대해 하루 빨리 세무조사 및 불공정거래 조사를 실시해야한다. 온갖 탈법과 비리가 난무해 경영상황이 말이 아니다. 자본 잠식 및 영업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광공서 등을 제외하면 독자 규모도 비참한 수준이다. 중앙지와 마찬가지로 지방지도 사주, 특수 관계인에 의해 완전 장악돼 정론지를 포기하고 사적 이익 도구로 전략했다. 임금착취 및 계열기업 과다광고비 책정, 지방정부와 유착하고 있다. 촌지가 끊이지 않고 막대한 주민 혈세가 홍보예산 명목으로 언론사에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해결키 위해 국민행동은 첫째, 자산이나 매출규모에 상관없이 지방언론사 전체에 대한 세무조사 및 불공정조사 즉각 착수할 것 둘째, 세무조사 및 불공정거래 조사 결과를 전면 공개할 것 셋째, 불법을 저지른 언론사를 검찰에 고발해 엄격히 사법처리 할 것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또 국민행동은 "지난 7월 안정남 국세청장이 조세시효기간 5년 동안 조사를 받지 않는 지방언론사를 선정해 연내 조사하겠다고 발표한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전북 민언련 박민 사무국장은 "중앙신문사 못지 않게 지방신문사도 온갖 탈법과 비리로 인해 파행적 경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이런 파행을 막기 위해 지역시민단체들의 세무조사 요구에 부응키 위해 기자회견을 열게됐다"고 기자회견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김동민 국민행동 집행위원장의 시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신문개혁국민행동 성유보 본부장, 언론노조 김용백 사무처장, 충북국민행동본부 박만순 본부장, 전국교직원노조 이수호 위원장, 광주전남국민행동본부 임동욱 본부장, 전북시민사회 언론개혁특별위원회 박민 위원장, 충남 국민행동본부 우의창 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바른지역언론연대>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