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보다 177억여원 증가

올해 2회 추경예산은 지난 4월 30일 의결된 1회추경예산 2358억3953만원보다 177억여원이 증가된 2535억2542만원(일반회계 2119억, 특별회계 416억)으로 확정됐다.


이 같은 예산은 지난 18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6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그간의 과정을 보면 지난 11일 곽인희 시장으로부터 총 규모 2532억8480만원으로 시의회에 제출됐고, 15일과 1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안길보) 1·2차 예결특위에서 심사를 마친 후, 16일 2회 추경에 대한 수정예산 2535억2542만원이 다시 제출됐으며, 3차 예결특위의 심사를 거쳐 18일 최종 확정됐다.


지난 1회 추경과 비교하면 일반회계는 155억이 늘어 7.9%가 증가됐고, 특별회계는 5.5%인 22억여원이 늘어났다.


일반회계를 세입원별로 살펴보면 지방세는 165억으로 같고, 세외수입은 185억으로 14억이 감소했다. 지방교부세는 891억으로 150억이, 도에서 내려온 조정교부금이 33억으로 1억이, 국도비 보조금이 581으로 182억이 늘어 자체수입은 감소하고 교부금 및 보조금이 늘어나 재정자립도를 더욱 낮췄다.


일반회계 세출 증가분 155억을 보면 인건비가 3억여원 줄어든 반면 경상적경비는 9억, 사업예산 108억, 채무상환 45억으로 예년에 비해 경상적경비는 소폭으로 증가되고 사업예산과 채무상환이 많아져 바람직하다는 평이다.


특별회계 총칙을 보면 상수도공기업특별회계 109억(사업예산 49억, 자본예산 60억), 주택사업 10억, 의료보호기금운영 101억, 농촌소득원개발육성기금 29억, 농공지구조성사업 29억, 경영수익사업 27억, 하수도사업 6억, 요촌상설시장현대화사업에 105억이 편성됐다.


시 예산부서 관계자는 "이번 예산에서 두드러진 점은 경상적 경비와 무분별한 지역개발사업비가 줄고 지방채상환이 45억으로 늘어난 것을 들 수 있다"면서 "내년에도 현 수준으로 동결하고 건전한 지방재정을 운용하기 위해 지방채 상환을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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