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로 인한 피해 20% 감소

최근 까치 등 유해조수로 인해 과수원의 배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농업기술센터에서 설치한 방조망이 까치접근은 물론 기상재해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과수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특화사업으로 조류피해방지 시범사업을 투입 백산면 하정리 정동 이정민씨(35)의 과수원 6000평에 대해 방조망을 설치한 결과 수확기의 배 까치 피해와 기상재해에 의한 태풍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조망 설치사업은 사과와 배 등 과수원에 철재 지주를 세우고 그 위에 방조망을 덮은 후 출입문을 설치해 외부 유해 요소로부터 과일을 보호하는 것으로 기본 설계시 강풍과 우박, 폭설 등에도 견딜 수 있는 강도를 갖도록 만들어져 이용효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수확 후에는 과수원 관리를 위해 이동 보관할 수 있도록 시설했다.


특히, 지난해 만경읍에 추진했던 사업으로 경제성분석 결과에 따르면 방조망 설치에 따른 조류 피해를 100% 막을 수 있어 10a당 평균 146만원으로 일반농가에 비해 15%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조류와 까치에 의한 과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견고한 방조망 설치는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며 "ha당 2500만원이 소요되는 과수 농가들은 가격 불안정시 자부담으로 시설을 확대하는데 부담이 어려우므로 정책적인 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