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교길 학생들과 마을주민들 사고위험 우려

김제지역 주변 도로들이 적재 중량을 크게 초과한 대형 덤프트럭들의 난폭한 운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이들 차량은 토사나 자갈 등이 줄줄 흘러내릴 정도로 높게 적재해 뒤따르는 소형 차량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청하면 사무소에서부터 관상리~만경면 대동리간 도로의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건설현장으로 운행하는 덤프트럭과 함께 시간단축을 위해 마을길로 지나는 대형차량들이 하루에서 수백차례 통과하고 있으나 과속, 과적차량에 대한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있다.


특히, 청하면 관상리~만경면 대동리 구간은 도로 폭이 6m로 비좁은데도 대형 화물차량들의 70㎞ 이상의 속도로 과속운행을 일삼고 있지만 과속방지용 방지턱도 설치돼 있지 않아 등하교길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이 대형사고 위험마저 우려되고 있다.


이로 인해 폭이 좁은 이 도로는 별도의 보행자 도로가 없어 덤프트럭이 교행할 경우 주민들이 놀라 논밭으로 급히 대피하기 일쑤다.


이에대해 박아무개씨(50ㆍ청하면 대청리)는 "서해안고속도로 등 크고 작은 공사들로 대형 차량들이 늘어 가뜩이나 좁은 마을도로에서의 과속, 난폭운전이 많아 주민들이 항상 불안에 떨고 있다"며 "경찰이 손쉬운 시내 중심가 단속보다는 주민들이 직접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곳에서 단속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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