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연사업보다 해외시장 개척 등 교류방안 강구해야

지방자치단체가 국제화 및 개방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인적교류 중심의 결연사업보다는 지역경제활성화 차원의 해외시장 개척 등 종합적인 교류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과거 특정국가를 상대로 한 학술·연수 등 일부분야의 인적교류에서 과감히 탈피, 다양한 시장개척을 통한 지역 상품 수출촉진 등 대외경제활동에 주력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김제시의 경우 지난 85년 4월 일본 사수정과 97년 10월 중국 남통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후 2~3차례에 걸쳐 상호방문하는 등 인적교류를 통한 우호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인적·문화적 우호친선교류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공무원 초청연수와 우호방문단 내방을 가진 중국 남통시와 일본 사수정의 경우 코스모스 마라톤대회 참가와 지평선축제 참석 등 상호간 축제행사에 참관한 사실이외는 별다른 교류요인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민들은 친선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교류가 아닌 지역경제를 감안하는 등 교류의 실익을 따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시민들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실시하고 있는 국제교류의 대부분이 해외 여행성 상호방문이 고작이거나 문화·학술교류 등 친선관계 유지를 위해 이루어지고 있다”며 “시장개척 등 종합적인 교류방향으로의 전환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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