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 클래식-갤러리 네오


김제에 미술계의 전시공간이 부족하다.



<문화예술회관>이 있지만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시설이 낙후돼있고, 공연장으로써 예술회관은 제역할을 못하기 때문이다.



김제의 작가들은 주로 다방이나 레스토랑을 전시공간으로 이용한다. 여기에 착안하여 아예 레스토랑을 전시공간을 겸하도록 시공한 곳이 있다. <네오클래식>이 바로 그곳이다. 이곳은 이름이 하나 더 있다. <갤러리 네오>라는 이름을 같이 쓰고 있다.



젊은 작가들은 <갤러리 네오>를 선호한다. 차와 음악과 미술이 잘 어울어지는 분위기 때문이고 김제의 가장 중심인 중앙초등학교 근방에 위치함으로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교통의 편의성 때문이다.



여기에서 지난4월, <개관기념 기획초대전>부터 얼마전 <김정대전>까지 7개의 작품전을 열었다.



이곳의 주인 이형로(사진·41)씨는 작품전시를 위한 시설비가 2000만원이 들었다고 했다. 대학 재학때 서울에 있는 <민들레 영토>라는 카페를 한번 다녀온 뒤 "언젠가 저런 문화공간을 열겠다"는 꿈을 고향에서 이룬 것이다.



김제의 젊은 작가들은 지역의 전시공간이 부족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시민들의 접근이 용이한 <네오클래식>을 선택했다. 이런 뜻이 주인 이씨와 맞아 지난 4월부터 작업을 함께 해오고 있다.



이씨는 문화운동 차원에서 매장을 재구성하고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추진하면서 시민들에게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반응을 살필수 있는 쌍방향 의사소통의 장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갤러리 네오>에서는 오는 11월 중에는 <국전수상작가전>, 12월중에는 <김제청년작가 창립전>이 기획되어 있다.


김익현 기자 desk@kimjenews.co.kr


<네오 갤러리 전시 연보>

▲개관기년 기획 초대전

·1부 지역작가 연립전(회화) 4.30∼5.18

·2부 지역작가 연립전(서예전) 5.19∼6. 1

·3부 강승완 초대전 6.2∼6.22

▲이승우 누드드로잉 초대전 7.15∼8. 2

▲수묵이 있는 수묵화전 8.16∼9.14

▲제4회 지역미술의 방향전 9.15∼10.4

▲김정대전 10.5∼10.30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