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부터 마을 순회 이동목욕사업실시


김제시보건소(소장 안순자)는 지난 10월부터 19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거동불능·불편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동목욕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 동안 고령인데다 몸까지 불편해 목욕은 전혀 꿈도 못 꾸던 관내 거동불능·불편자 300여명에게, 집안에서 편안히 목욕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이동목욕사업은 보건소 간호인력과 군산 간호대학의 목욕차량 지원,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관내 마을을 순회하며 주 1회 실시된다.


이동목욕사업의 혜택을 받은 옥산동에 사는 김아무개씨(68세·여)는 "90세의 모친과 함께 살고 있어, 노모를 돌보아야 하는 형편인데도 내 몸이 불편하여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오히려 노모의 도움을 받아 살면서 목욕이라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냥 목욕도 아니고 통목욕이라니..."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에 이동목욕사업 관계자는 "앞으로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며 보이기 위한 사업이 아니라 진정으로 거동불능·불편자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남자 자원봉사자의 부재로 남자대상자에 대한 이동목욕 대상자 선정이 불가하여 어려움이 있다며 남자 자원봉사자의 참여를 적극 호소했다.


김성숙 기자 ks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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