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대행진 전국주자로 동행

'1500㎞ 대장정 함께 달린다'

[김제=홍성근 기자]"고통을 함께하지 않고는 알 수가 없습니다. 행동하며 느껴야 하겠습니다"



신문개혁 촉구 전국 자전거대행진에 전국주자로 참여, 동행취재를 하면서 3일째 400㎞를 달려 김제시청에 도착한 바른지역언론연대 사무차장 김철관 기자(사진·41)의 각오다.



다소 피로한 듯 가벼운 다리운동을 하면서도 취재기자로서의 본분을 다하려 김제집회 하나하나를 담고 메모하기에 바쁘다.



"행진 3일동안 지역민들의 호응이 좋아 많은 보람을 느꼈다"며 "남은 기간도 최선을 다해 생생한 소식을 전하겠다"고 한다.



11일간 자전거로 1500㎞를 달리는 대장정을 시작한 김철관 기자는 전남 고흥이 고향으로 대학에서 언론을 전공하지는 않았으나 노동운동을 통해 본 언론이 편협된 시각으로 약자인 노동자의 편에 서지 않고 강자인 정부나 회사측의 입장을 두둔하는 것을 보면서 제대로된 언론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단다.



이후 노동자신문 통신원, 한겨레리빙 서울강북지역 기자로 활동했고,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신문을 전공해 석사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구로타임스 취재부장과 배재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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