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숙명여대입구 미성회관에 130명 참석


재경 진봉초등학교 제16주년 정기총회가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소재 미성회관에서 130여명의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제8대 회장인 이필희(24회졸·고려종합시스템·전 서울신문출판국장)씨는 인사말에서 "지난 86년도 창립총회 이후 오늘, 그 어느때 보다 동문들이 많이 참석함으로서 지난 15년간 동문회의 총무직을 맡아온 일에 다시금 보람을 느낀다"고 전한 뒤 "진봉동문회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과 같은 애정으로 모여달라" 주문하면서 "사회생활을 영위함에 있어 훌륭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성공한 사람이며 흔히들 우리가 남이라 여겨지지만 진봉이라는 지연과 학연으로 우리 동문은 절대 남이 아님"을 피력하였다.



이필희 재경회장은 만경읍 시의원인 이필선씨의 친형으로 알려졌으며 만경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을 지낸바 있고 현재 재경 김제시 향우회 감사를 맡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진봉초교 출신이며 전 LA한인회장 서영석(27회졸)씨가 지난 4월 모교에 교기기증에 이어, 도서 282권을 기증토록 이날 동문회에 전달하였으며, 이어진 2부의 여흥시간에는 진봉출신 문옥순(38회졸)동문이 이끄는 경기민요단의 공연과 양천또래패의 사물놀이 행사가 계속되어 참석한 동문들의 어깨춤이 어우러지는 한마당을 연출하였다.


특히 40대 후반에서 50대초반으로 이어지는 38회졸업생과 42회졸업생 사이의 참석률이 두드러져 이날 행사의 전반적인 진행을 주도해 나가면서, 행사가 끝난 뒤에도 헤어짐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동문간의 친밀감을 보여 주었다.


현재 진봉초등학교(교장 박건세)는 1923년 진봉공립 보통학교 명칭으로 설립이래 올해 73회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졸업동문만해도 1만여명에 이르는 장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진봉초교 재경동문회 연락처는 다음과 같다.


△회장 이필희(031-501-6473), △사무국장 이영진(02-430-9192·<주>안경나라 전무이사)


오병환 서울주재기자 seoul@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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