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인구감소에 대한 대책마련에 부심하지만 일부 의료기관을 비롯한 대형음식점, 숙박업소 주인 등 상당수가 외지에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져 지역 재화유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관내 병·의원 개업의의 경우 일부를 제외하고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약국의 경우 30% 정도가 전주와 익산, 군산 등 외지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들중 일부 약국 등은 의약분업 이후 개업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대형여관과 모텔 경영주들도 대부분 주소지 이전을 하지 않고 서울 등 대도시에 살면서 가끔씩 내려와 수금만 해 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민 박아무개(요촌동)씨는 "지역의 자금이 지역에 재투자 되지않고 외지로 유출돼 지역경제가 더욱 어려워지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관계당국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시관계자는 "의료기관 개설이나 위생업소 인허가시 거주지를 제한하는 것은 제도적으로 불가능하나 지속적인 행정지도 활동을 통해 주소지 이전을 권고하는 중"이라면서 업주들의 의식전환을 촉구했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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