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비 수급자 5267세대, 1만1126명에 달해

농촌지역에도 가정 붕괴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전반적인 농촌 가정의 소득 향상에도 불구하고 이혼과 부모의 가출 등으로 인한 가정 붕괴 현상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제는 지난 95년 이후 매년 10여건씩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부부가 탄생한 것과 비교해 30%의 높은 이혼율을 보이고 있다.


또 부부간 불화나 경제적 고통으로 인한 부모의 가출도 증가하고 있으며 과거 여성의 가출이 주류를 이루었던데 비해 점차 남성 가출도 증가해 가정 붕괴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현재 시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생계비를 지원 받고 있는 소년소녀가장과 가정위탁 청소년 등 수급자는 모두 5267세대 1만1125명(13.2%)에 이르고 있다.


이에 대해 청소년 상담실 관계자는 "최소한의 생계나 학교 교육은 제도적 지원과 사회적 관심 속에서 이뤄지고 있으나 청소년기에 가정이 붕괴되면서 겪게되는 정서적인 충격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책이 없는 실정"이라며 농촌지역에까지 닥친 가정 붕괴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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