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관내 전역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경찰의 단속이 실시됐으나 운전자 대부분이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했고 우려했던 '단속시비'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경찰이 지난 7월 이후 4개월 여간 단속을 유보하고 단속기준을 명확히 하는 등의 홍보 효과와 함께 이날 단속도 스티커 발부 등 적극적인 단속을 펼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일부터 관내 지역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경찰관과 교통의경을 투입, 단속을 실시했으나 스티커 발부 등 실질적인 단속은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경찰은 오는 15일까지 단속과 계도를 병행하면서도 단속에 따른 시민정서를 고려, 홍보안내 전단지를 나눠주는 등 일단 계도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기간동안 운전자들과 시비의 소지가 많은 △핸즈프리를 장착해도 전화번호를 일일이 눌러 발신하는 행위 △이어폰 마이크를 손으로 잡고 운전하는 행위 등의 단속은 당분간 유보하고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운전 중 휴대전화를 손으로 들고 통화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아무개(28·신풍동)씨는 "운전자들이 운전 중에 담배를 피우거나 카 스테레오 등을 조작하는 경우도 흔한데 휴대폰 마이크를 손으로 잡고 운전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며 "단속에 적발됐을 경우 승합차의 경우 7만원 승용차는 6만원의 범칙금과 벌점 15점이 부과되는 것도 너무 과중한 처벌"이라고 말했다.



한편,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승합차는 7만원, 승용차는 6만원, 오토바이는 4만원의 벌칙금과 함께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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