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 사금융업자의 전세계약서 담보대출 사기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촉구되고 있다.



특히 관내에서는 전세계약서 담보대출 취급처인 상호신용금고가 위험부담이 높다는 이유로 사업을 실시하지 않고 있어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사금융권으로 몰리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많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관내 금융권에 따르면 사금융업자들이 전세권담보 대출을 신종 사업으로 시작하면서 대출계약서와 백지어음의 '금액'란을 빈자리로 두고 나중에 차용금액을 과다 기재해 피해를 입히는 사기행위가 급증하고 있는 것.



또 중간에 대출신청을 취소했거나 이를 갚았음에도 대출신청 당시 작성한 대출계약서를 근거로 아파트에 담보를 설정하고 계약서 상 채권자(전주)가 나타나 채무변제를 강요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사채를 쓰더라도 절대 백지어음이나 금액이 적히지 않은 약정서에는 날인하지 말고 제출서류는 반드시 돌려 받아야 한다"며 "최근 전세권담보대출관련 사기 피해가 확산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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