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준 회장 재 추대-


재경 김제향우회(회0장 임원준) 정기총회가 지난달 27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 12층 문화관에서 있었다.


이날 총회에는 임원준 회장(원우그룹 회장)을 비롯한 재경향우와 곽인희 시장, 장성원 의원, 류충렬 벽성대학장 등 2백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임원을 선출한 후 향우간의 친목을 나누며 고향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임원선출에 앞서 조순형 부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재경 향우회가 지난 2년간 총회를 갖지 못하고 표류해 왔다”고 전제하며 “지난해 11월 임원준 회장의 회장직 사의표명으로 확대위원회를 소집, 후임회장으로 조철권 전장관·백영훈 박사·이성재 명예회장을 차례로 추대했으나 본인들이 회장직을 고사함에 따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임원선출에서는 임원준씨가 본인이 고사하는 가운데 회장에 재 추대됐고 감사 3인은 박왕규(광명시 철산동우체국장)·이필희(전 서울신문 국장·전 만경중고 동창회장)·조영(세무사)씨가 선임됐다. 임원준 회장은 회장수락연설에서 “IMF로 인해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향우회를 갖지 못했다”며 “고향 김제발전에 보탬이 되는 향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1부 총회에 이어 2부에는 친교의 시간으로 김제출신 가수 신해성씨와 김제고 출신 탤런트 김춘식씨가 출연해 향우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곽인희 시장과 장성원 의원도 각각 ‘사랑이여’와 ‘가는세월’을 불러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총회가 성사되기까지는 향우회 유인극 고문의 각고의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홍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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