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열린 제13대 김제수협 조합장 선거에서 현 조합장 이우창씨가 재선됐다.

이번 수협조합장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이우창 현 조합장과 초등학교 후배인 박춘생씨간의 대결로 관심을 끌었으나 이우창 현 조합장이 총 1178표 중 795표를 획득해 383표를 얻은 박춘생씨를 412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날 선거에서는 수협 본소와 해창 어촌계 회관, 광활면사무소, 심포 마을회관, 청하마을회관으로 나뉘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선거가 치루어 졌으며, 총 유권자수 1299명중 1178명이 선거에 참여해 90.7%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 조합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임기동안 조합을 경영하면서 참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꾸준히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조합원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은 냉혹한 경제 환경에서 치밀한 대응을 통해 조합을 건실화하는 것이고 그 성과가 조합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조합장은 김제고등학교을 졸업하고 김제수협 감사, 이사를 역임했으며, 조합장(현), 전북 수산조정위원(현), 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현), 김제시 법원 민사조정사건 조정위원(현)을 역임하고 있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이우창 당선자(인터뷰)-



"다시금 기회를 주신 조합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그 동안 조합을 경영하면서 축적된 많은 경험과 실무, 그리고 조합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실질적인 소득, 그리고 조합원이 참주인이 되는 조합을 이뤄 나가도

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 13대 김제수협 조합장 선거에서 재선의 영예를 안은 이우창 조합장의 당선 소감이다.



이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원의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발벗고 뛰는 일을 힘들어하지 않은 것이다"며 "보상과 관련된 직원을 배치해 조합원들의 궁금한 사항과 어려움에 대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합장은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바다가 사라져 어려움에 처한 조합을 위해 불법 대출금 약 5억5천만원을 회수했고 뼈를 깍는 아픔을 감내하면서 2차에 걸친 구조조정으로 조합을 안정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구조조정 우수 9개 조합에 포함돼 30억 무이자 자금은 물론 보너스까지 받는 등 조합의 토대를 다지기도 했다.



이 조합장은 "옛날에 머슴은 주인보다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며 온종일 주인을 위해 부지런히 일했다"며 "이제 조합원을 주인으로 모신 만큼 투명한 조합운영과 소신 있는 태도로 신념을 가지고 꾸밈없는 조합 경영을 충실하게 일해나가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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