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못지않게 인성이 중요"


인문고 이면서도 특기적성 등의 예능활동을 통해 인성을 기르고 있는 만경고등학교(교장 김광웅)의 제 5회 '마름축제'가 지난 11일 만경고 교정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평소 특기·적성 및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 닦은 다양한 재능과 기량을 발표하는 자리로 곽인희 시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장과, 재학생, 학부모, 동문, 인근학교 학생 등이 참석해 지역축제의 성격을 띄었다.


이 축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교내 행사로 그쳤으나 올해부터는 개방행사로 펼쳐졌으며, 부대 행사로 이금연·황명진 지도교사의 도예전과 시화전이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고, 국화전시, 가요제, 댄스경연, 골체미, 미스 만경선발 등 다양하고 코믹한 프로그램들이 감동과 함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지난 96년 창단돼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는 '마름사물놀이패'(지도교사 이용상)의 발표회가 강당에서 1시간 동안 펼쳐져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15학급에 470여명이 재학중인 만경고에는 태권도부와 세팍타크로, 골프부가 전국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단소부, 댄싱동아리, 크로스밴드(그룹사운드) 등의 취미활동 동아리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학교는 재학생의 절반이상이 인근 전주, 익산, 군산 등지에서 후기로 지원한 학생이나, 김광웅 교장 이하 전 교사들의 열정으로 매년 60~70명 가량이 4년제 대학으로 진학하고 있고, 전문대를 포함하면 졸업생의 95%가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학교축제의 이름이 된 '마름'은 인근 능제 저수지에서 자생하는 가시가 있고 네모진 식용열매로 이 학교의 모표에도 이 열매가 그려져 있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사진-mangyeong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