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의 고장, 갯벌이 살아 숨쉬는 곳



진봉면은 김제시의 서북방향 15㎞ 지점에 위치하고 동부로는 만경읍, 서부로는 동진강과 만경강 합류 서해안이 위치해 있고, 남부로는 성덕면과 광활면이 맞닿고 북부로는 바다건너 군산시 옥구 회현면이 보이는 광활한 농토와 어촌으로 구성되어있다.


진봉면은 일부 구릉지와 평야로 구분된다. 구릉지는 고도 40∼80m 미만의 지대로서 야산이나 언덕규모에 해당하는 비산비야로 표현된다. 야산은 동쪽 정당리일대와 가실리 일대에 걸쳐있고 북쪽으로 구릉지에 해당하는 봉화산(해발50∼60m), 진봉산(해발 72m)이 있다.


평야지대로는 김제시의 대표로 불리우는 진봉뜰이 있는 곳으로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광활한 평야지대이다.


1924년 고사리, 심포리, 상궐리일대 1075.5정보의 몽리 면적은 957.1정보 규모의 진봉 방조제의 준공으로 개간되어 백년대계의 완전답이 되었다.


진봉면은 신라시대에는 만경현에 예속됐었고 고려시대에는 임피현에 예속됐었다.

1914년 군,면 폐합에 따라 진봉면으로 개칭하여 김제군에 병합되었다가 1995년 김제시와 김제군이 통폐합 김제시 진봉면으로 정당, 가실, 상궐, 고사, 심포 등 5개리에 44개 마을로 구성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진봉면의 총면적은 36,576㎢로서 경지 면적은 전128ha, 답2,144ha, 대지103ha, 임야268ha이며 인구수는 점진적인 이농현상과 노령화 현상으로 4,7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다.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광활하고 드넓은 평야를 가지고 일찍이 도작 문화의 기틀을 마련하여 주요 농산물인 쌀과 보리를 생산하고 현재는 하우스 재배로 감자, 딸기 등을 생산 농가 소득을 올리있다.


진봉면 출신의 인물로는 정당리 태생으로 3대 부통령을 지낸 함태영 선생과 심포리 남상마을 태생의 애국지사 곽경렬 선생이 있다.



● 문 화 재


▲망해사(望海寺)

위치: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1004번지

사적: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금산사 말사


망해사는 김제에서 서북방 약27km 지점에 있으며 심포 어항에 이르기 1km 전방에서 오른쪽 언덕바지 진봉산 능선따라 올라가 고개넘어 왼쪽으로 즉 큰길에서 약500m지점 정도를 내려가면 깍은듯이 세워진 기암괴석 벼랑위에 망망대해 황해의 파도가 출렁이고 고군산열도가 내다 보이는 곳에 세워져 있어 이름 그대로 망해사이다.

망해사 경내에는 보광명전 낙서전 칠성각 요사 그리고 4개의 부도가 있다.


▲낙서전(樂西殿)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28호



▲심포항과 광활한 갯벌의 낙조

김제시에서 서북쪽으로 만경강과 동진강이 맞닿은 곳에 심포항이 위치해 있다. 심포항은 서해안의 관광명소로써 붉게 물든 해넘이의 장관과 넓다랗게 펼쳐진 갯벌이 있고, 여느 지역에서도 볼 수 없는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추어 전국에서 가족단위는 물론 단체로 갯벌을 체험하기 위해 연일 관광객과 탐방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있다.


▲심포항 갯벌 체험

육지에서는 지평선, 바다에서는 수평선을 볼 수 있는 심포항 앞 갯벌에서 느낄 수 있는 체험은 자연 학습장으로서 관광객의 눈길을 끌고 생산되는 백합은 전국에서 유일한 심포만의 특산품이며, 2001년 문화관광부로부터 우수축제로 선정된 지평선 축제 때 조개캐기 대회 및 체험코너가 있어 전국의 관광객들을 사로 잡는다.




▲진봉면의 황금들녘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 곳, 김제의 끝없는 황금들녘은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광활한 지평선으로 이어져 있어 진봉면 어느 곳을 가더라도 지평선을 감상 할 수 있으며, 북쪽으로 만경강과 남쪽으로 동진강 사이에서 펼쳐지는 망망한 진봉 들녘은 고품질 특미인 지평선쌀을 생산 하고 있다.




■ 주요 특산물


▲지평선 특미

호남평야의 중심부로 전국쌀의 1/40을 생산하고 있는 김제쌀 중의 진봉쌀은 일찍이 완벽한 수리시설과 섬진강 맑은 물, 비옥한 토양, 오염되지않은 맑은 공기 등 주변환경이 깨끗한 옥토에서 생산된 청결한 쌀로 미질이 우수하고 밥맛 또한 좋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심포 백합

천혜의 양식장에서 3-5cm 크기의 자연산 백합이 다량으로 생산되고 있어 패류 양식업으로 어민들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심포항 주변 횟집단지내 어디든지 가면 백합을 먹을 수 있어 맛을 즐기려는 미식가들이 휴일이면 분빈다. 이 백합은 칼슘과 철분성분이 뛰어나고 각종 영양이 풍부하여 신토불이 자연산을 그대로 맛볼 수 있다


▲찰쌀보리

찰쌀보리는 추운 겨울동안 자라기 때문에 다른 작물에 비해 병해충이 심하지 않아 종자소득양과 파종후 잡초약외에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찰쌀보리는 일반곡류가 갖지않은 기능성 영양 성분 및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특히 식이섬유, 베타글루캔의 함량이 높아 비타민 B군, 칼슘, 철분, 판토텐반 등 성인병 예방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비타민 C의 소모가 적은 보리는 오래전부터 스테미너 증진과 건강식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