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약 3일 동안 김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장현수) 광장에서는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가 있었다.


이는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맞아 더욱 외롭고 쓸쓸한 불우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김제시 농업경영인 연합회(회장 김진필)에서 마련한 자리이다.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의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농업경영인 회원 30여명은 일년 동안 정성스레 가꾼 배추 4000포기에 갖은 양념을 넣어 보기만 해도 좋은 맛깔스런 김치를 담갔다.


이렇게 담겨진 김치는 곧바로 농용트럭 19대에 각각 나뉘어 읍면동에 거주하는 200여명의 불우이웃과 불우시설에 전달됐다.


이 행사는 농업경영인 연합회 회원들이 일년 동안 농사지은 배추와 무우 그 밖의 양념들을 회원별로 직접 가져와 진행되어 김장비용이 전혀 들지 않았다.


또한 농업경영인 연합회는 이 행사를 통해 회원간의 우의와 소속단체에 대한 자긍심이 급상승되었다며 더없이 좋은 행사였다는 말을 했다.


그 동안 농민의 권익보호와 농업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만 전념했던 농업경영인 연합회가 이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에 이어 앞으로도 계속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 동참할 뜻을 밝혀 추워지는 이 겨울을 훈훈케 했다.


김성숙 기자 ks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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