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개혁 앞장서기로


지난24일 오후4시 김제시 청소년수련관 소극장에서는 농협노조 김제시지부 결성대회가 전북지역본부 지상덕 본부장과 각, 시군 지부 임원과 5개 농협노조조합원과 농협관계자가 참석한가운데 열렸다.


전북지역본부 지상덕 본부장은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농협임직원은 노동법이 엄연히 있는데도 노동법에 보호막이 없었다"고 말하고 "이제 노조원으로 당당하게 잘못된 협동조합개혁을 동지여러분이 주체가 되어 시대적 요구에 맞는 농협중앙회 개혁을 앞장서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작년 5월19일 김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김제농협분회가 결성함으로 계기가 되어 올해 9월24일 금만, 10월10일 진봉, 11일 광활, 11월21일 공덕농협이 분회를 결성하는 등 점차 인근농협이 노조를 결성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농협은 눈치를 살피는 상황으로 아직 노조결성을 미룬 농협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선출된 임원은 김제시지부 지부장에 안남문(김제농협죽산지소), 부지부장 정홍균(공덕), 최규록(금만), 사무국장 임철희(광활), 회계감사 강천일(금만), 고재영(진봉)씨가 선출되었다.


회의장안에는 "지역농협 다 죽이는 농협구조개선법을 폐지하라!" "농협노동자는 총 단결로 중앙회를 개혁하자!" "농민 다 죽이는 쌀 생산비 보장하라!" 는 등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지켜본 한 농민단체 관계자는 "영농의욕 마저 상실해 버린 농민의 심정을 헤아릴 줄 아는 농협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 노조가 아직은 누구를 위한 활동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또다른 참석자는 "농협노조조합원들에게 꼭 필요한 노조활동은 농민과 인식공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동준 시민기자 ldj948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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