쳬계적 수거 등 대책마련 시급



농경지 멀칭용 비닐이 무상수거체제로 전환되면서 부족한 일손과 수거비용부담때문에 수거되지 않은 채 방치되는 폐비닐이 늘어 농업용 폐비닐 수거를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농민들에 따르면 농경지 폐비닐은 지난 98년까지 자원재생공사에서 일정액의 수거비용을 지급하고 수거해 농민들이 농한기 폐비닐을 수집, 자원재생공사에 납품했다.

그러나 지난 98년 10월부터 농업용폐비닐에 대해 무상수거로 방침이 전환되면서 폐비닐 수거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폐비닐을 무상수거체제로 전환한 이후 방치되는 폐비닐 수거를 위해 시에서 예산을 확보해 일정액의 수거비용을 지급하고 있으나 농민들의 자율에 맡겨 수거후 농경지 주변 공한지에 방치되거나 고춧대 등 농업부산물과 함께 소각되는 양이 많아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고랭지채소는 물론 감자 고추 등 고랭지 농업지대의 주작목이 대부분 비닐 멀칭을 사용하고 있어 농업용비닐 공급량이 급증해 체계적인 수거가 이뤄질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더구나 고랭지 농업지대의 임대농의 경우 다음해에 재임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폐비닐 수거가 적기에 이뤄지지 않아 농경지를 황폐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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