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단일품목 수출

지난 30일 무역의 날을 맞아 순동 소재 농산무역(대표 조기심·42)이 파프리카를 일본에 수출해 1천만불(원화 130억원)탑을 수상했다.



우리식단에 다소 생소한 파프리카(일명 서양고추)는 1995년부터 참샘영농조합에서 전국 최초로 유리온실에서 재배해 손수 일본시장에 샘플을 들고 경매시장을 돌며, 일본 바이어와 직접 상담을 하면서 97년부터 전량을 일본에 수출하게 됐다.



당시 수출에 성공한 참샘영농조합에서는 우리나라 파프리카의 수출창구 단일화를 위해 전국 16개 영농조합 60여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1999년 7월 농산무역(주)을 발족, 수출에 들어갔으며, 지난해에는 3500톤에 1080만불(135억원)의 수출고를 올렸고, 올해도 4200톤에 1020만불(132억원)을 수출했다.



농산무역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일본인 바이어들을 초청해 재배방법 및 선별작업 과정을 직접 확인시켜줘 신뢰를 심어 줄 뿐만 아니라, 농산 무역에 참여한 영농조합법인을 순회하면서 재배법 등을 교육하면서 생산량 증가에도 힘을 쏟아 매년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농산무역대표 조기심 대표는 "시장확대를 위해 일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수출에서 탈피, 홍콩, 대만 등에 판로를 열고 국내수요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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