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생산비 보장위해 추곡수매가를 6.6% 인상 주장

김제지역 농민들이 지난 4일 국무회의를 통해 내년도 추곡수매가 동결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정부의 쌀 농업 포기선언을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김제농민회와 전농 전북도연맹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이번 추곡수매가 동결 결정을 통해 정부가 농민들에게 약속했던 수많은 약속들이 모두 거짓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말았다."며 "지난해 수준으로 쌀값을 잡겠다던 약속은 온데 간데 없으며, 대통령은 '덮어놓고 농사짓지 말라'며 묵묵히 정부의 쌀 정책을 믿고 농사를 지어온 농민들에게 심한 모멸감과 좌절감만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농민회는 "정부는 반농업적인 추곡수매가 동결 결정과 쌀농사 포기선언을 즉각 철회하고 최소생산비가 보장되는 추곡수매가를 6.6% 인상해야 한다."며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내 농협의 자체 매입량(40kg 기준)은 봉남농협 40,000포대, 부량 82,500포대, 백구 73,900포대, 김제 75,300포대, 진봉 127,500포대, 광활 44,500포대, 금만 75,000포대, 공덕 42,500포대, 용지 30,000포대, 금구 40,000포대, 백산 30,000포대, 금산 27,760포대 이며, 매입가격은 봉남ㆍ부량ㆍ백구ㆍ김제ㆍ진봉ㆍ광활ㆍ금만ㆍ공덕ㆍ금구농협이 57,760원, 백산 53,000원, 금산 53,880원 인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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