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제시지구당 성명발표

한나라당 김제시지구당(위원장 라경균)은 지난 3일 성명을 발표하고 유종근 도지사에 대해 '도덕적 금치산자'라는 용어까지 사용하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한나라당 김제시지구당은 성명에서 "2010동계올림픽의 전북유치는 김대중 대통령의 공약사업이며 유종근 지사는 지사직을 걸고서라도 유치하겠다고 도민들에게 호언장담을 했던 전북현안사업이다"고 전제하고 "이러한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강원·전북 공동개최로 결정된 것은 현 정부와 집권여당의 정치적 타협에 의한 최악의 결정으로 민주당 도지부와 유종근 지사의 무사안일한 대처에도 그 책임이 있으며, 그 책임에 대해 200만 전북도민에게 사과함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과는 커녕 임종정 전북2010동계올림픽 추진위원회 사무총장의 한나라당의 발목잡기 적반하장격 발언은 사태의 본질을 왜곡하여 실체적 진실을 호도하는 망언일 뿐만 아니라 도민을 우롱하는 오만방자한 태도다"고 개탄했다.


또 "유지사는 그동안 동계올림픽 도내유치를 위해 17억원의 주민혈세와 행정력을 낭비하고도 단독개최를 일궈내지 못한 실정을 무어라 변명할 것인가"라고 묻고 "이러한 긴박한 상황에서도 신국가론 운운하며 대권도전에 군불을 지피는 것은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윤리마저 저버린 도덕적 금치산자에 해당되는 행위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유지사는 마음을 비우고 대오각성해 무책임한 발언을 일삼는 임총장을 사퇴시키고 치밀하게 도정을 챙겨달라"고 촉구했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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