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곽시장은 금년 한해동안 "제3회 지평선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노인전문요양원 개원을 가장 보람된 일이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21세기 서해안시대에 부응하는 전원온천 종합휴양 관광지를 조성하여 1단계 사업으로 종합온천장을 완공하는 등 관광김제의 면모를 갖추게 됨으로써 지역개발 촉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자금의 역외 유출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건설된 순동지방산업단지는 침체된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인희 시장은 "지난 한해동안 열악한 자치환경으로 지역개발사업과 시책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고하면서 "시정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시민여러분과 출향인사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공무원은 물론 전시민의 역량을 한 곳으로 결집시켜 21세기 풍요롭고 희망찬 김제 건설의 기반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01 김제시 시정결산
곽인희 시장은 시정운영 목표를 <21세기 풍요롭고 희망찬 김제건설>로 정하고 이를 위해 ▶시민이 주인되는 민주행정 ▶농공이 조화되는 경제행정 ▶더불어 함께 사는 복지행정 ▶전통을 되살리는 문화행정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민만족 서비스 강화로 참봉사 행정 실천은 물론 지역발전을 위한 대규모 거점 사업과 고령화·여성화에 따른 차원높은 노인·여성복지 시책을 추진하는 한편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도시 건설에 힘썼다는 평이다.
올해 주요 성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지평선축제 성공적 개최>
우리고장 김제는 광활하고 기름진 금만평야와 이를 배경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의 비경을 볼 수 있는 천혜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를 활용,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제3회 지평선 축제를 개최하여 시민의 자긍심 고취와 많은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도작문화의 발상지로서 관광김제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청정저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김제지평선쌀'을 개발해 큰 성과를 거뒀다.
전국단위 행사로 자리메김한 지평선축제를 통해 도작문화의 본고장 임을 알렸음은 물론 행사 기간동안 연인원 30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여 성황을 이뤘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정부지정 '2002년도 전국 우수문화 관광축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평선쌀의 적극적인 홍보로 쌀판매 3400포/4kg(3400만원)의 실적도 올렸으며 지금도 전국각지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노인전문요양원 개원>
시 인구중 노인 인구가 15%를 차지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듦에 따라 노인들의 주거문화 개선 등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중 전국 최초로 1600억원을 투자해 150세대의 노인전용 주택, 노인종합복지관 등을 포함한 실버타운을 조성하여 노인성 질환진료, 취미활동 등 종합적인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이어 중증 노인성 질환자 치료를 위한 노인전문요양원을 개원했다.
노인전문용양원은 지하1층, 지상2층 530평 규모로 전문목욕시설, 세탁실, 물리치료실, 간호사실, 오락실, 식당 등이 두루 갖추어져 있어 기존의 수용시설과는 전혀 다른 종합적인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노인종합복지타운 주변부지 1만5천평에 120억원을 투자해 주택 100동을 신축, 4대가 함께 살 수 있는 장수마을이 조성되면 명실공히 실버세대들의 요람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제 온천관광지 개발>
김제온천관광지 개발을 위해 상동동, 흥사동, 백산면 상정리 일대 16만1천여평의 온천부지에 1단계로 58억원을 투입해 1만3천평의 기반공사 및 진입도로를 완료했다.
99년 12월 3일 기공식을 가진 종합온천장은 총공사비 230억원을 투입해 지하2층, 지상3층, 연면적 4800여평 규모로 수영장, 레스토랑 등을 갖춰 지난 8월에 완공했다.
내년에도 4500여평의 부지에 48억원을 투입해 단지조성, 도로개설포장, 주차장, 야외공연장을 비롯 호텔, 콘도, 여관, 상가 등 2단계개발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알카리성 단순천으로 게르마늄이 함유된 온천수로 수질 평균온도가 29.7℃에 달해 도내 최고의 온도를 자랑하고 있고 수량이 일일 6천톤으로 풍부하며 현재는 이곳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남부순환도로 개설>
남부순환도로는 2006년까지 14년간 시행되는 사업으로 중앙병원사거리∼김제육교∼대검산∼벽성주유소앞까지 총연장 4.98km, 폭 25m로 총사업비 270억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98년 4월에 착공해 68억원을 투입 총연장 2.2km, 폭 25m, 용동 육교∼농업기술센터간 4차선공사가 2년3개월만인 지난해 7월에 완료되어 개통됐다.
내년에도 총공사비 11억4천만원을 투입 총연장 0.76km, 폭 25m, 대검산∼우회도로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계속되는 남부순환도로 개통으로 서남부지역의 개발 촉진은 물론 동부와 서부의 균형발전이 기대되고 있고 김제∼태인방면의 국도와 김제∼금산사간 지방도로 연결 등 시외곽 지역으로 교통량을 분산시켜 시내 중심지역의 교통 소통에 기여하고 있다.
<김제특미 지평선쌀 판매>
경기 이천미에 비해서 손색이 없는 김제쌀을 생산하면서도 단일 상표가 없고 미곡처리장의 자금력부족, 홍보부족으로 인해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으나, 10개의 미곡처리장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김제특미 지평선쌀 판매확대를 기해 왔다.
이로 인해 김제에서 생산되는 쌀생산량의 3%를 엄선하여 가공판매한 결과 20kg포대 2만8450포를 판매해 11억5천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일부 판매처에서는 주문이 밀리고 물량이 모자라는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지평선쌀 포장재(21만매)구입비 5500만원 지원과 75톤의 보급종자 지원(3700만원)을 통해 김제특미 지평선쌀의 판매확대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계획하고 있다.
<문화유산 발굴보존>
-벽골제 복원사업-
91년부터 1단계 개발사업을 전개하여 장생거, 수리민속 유물전시관, 단야루, 단야각 등 총14개 사업에 대하여 95억원을 투자 개발완료했고, 한국 화단의 거목 벽천 나상목 화백의 회화 세계와 예술혼이 담긴 벽천미술관이 총공사비 5억원을 투자해 연건평 150평 규모로 개관 미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제2단계 사업으로 약50억원의 재원을 마련, 제방 3.3km복원과 저수지 조성, 4개의 수문(경장거, 중심거, 수여거, 유통거)등을 복원하여 과거의 웅장하고 찬란했던 모습을 부분적으로 재현할 계획이다.
-해상왕 장보고 업적 재조명 사업-
김제는 동북아 해상무역을 재패하여 우리민족의 해양개척 정신을 만방에 떨친 장보고의 추종세력이 강제 이주된 곳으로서 업적을 재조명하고자 오는 2005년까지 86억원을 투자해 청해진 유민 벽골군 이주지 유적 발굴 복원사업과 장보고대사 기념비. 기념관 건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설 아리랑 사업-
일제시대 우리민족의 고난과 애환을 담은 소설 '아리랑'의 발원지 김제를 문화와 역사의 고장으로 재조명하고자 지평선축제와 연계하여 개발하고 있다.
또한 아리랑 문학관을 설치하여 육필원고, 일제시대 수탈사, 우리고장 항일운동사 등 자료수집전시, 청소년들의 체험적 교육현장 활용 등 우리 민족의 항일정신과 독립정신을 계승하는 역사적 산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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