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간, 세미나는 9시간

시의회의원 및 의회사무국 공무원 세미나가 지난 21일부터 2박3일간 제주도에서 진행중이다.



의원 및 공무원의 원활한 의정활동수행을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는 업무연찬회는 오인근의원(성덕면)외 2명을 제외한 16명의 시의원과 10명의 의사국 공무원이 참가하고 있다.



당초는 시의원중 오인근 의원만이 불참의사를 밝혔고 18명의 의원과 8명의 공무원이 참가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2명의 의원이 개인사정으로 불참해, 연찬회가 사전예약된 관계로 2명의 공무원이 추가로 참석하게 됐다.



연찬회 내용을 보면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 추가경정예산 심사방법, 개정지방자치법 심층해설 등으로 짜여 있으며 예산은 1천여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2박3일간의 일정속에 계획표에 나타난 실제 세미나시간은 9시간에 불과해 "농사일도 바쁘고 지역경제도 어려운데 모범을 보여야할 시민의 대표들이 김제에서도 가능한 행사를 막대한 예산을 써가며 굳이 제주도까지 갈 이유가 무었인가"에 대한 시민들의 의구심이 일고 있다.



시의회는 이번 연찬회의 배경에 대해 "지방의회 전문연수기관인 '지방의정연구소'에 위탁해 연찬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강사진이나 프로그램이 유익한 내용이 많아 실시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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