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서해안 고속도로, 동북아 물류중심지 견인"


서해안 시대가 본격 개막돼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지난 90년 첫 삽을 뜬 서해안고속도로의 마지막 공사구간이었던 군산∼무안 구간(114.3㎞)이 완공됨에 따라 서해안고속도로 전구간 역사적인 개통식이 21일 임인택 건설교통무장관과 정부요인, 오점록 도로공사 사장, 전남·북출신 국회의원, 유종근 도지사, 주민대표와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김제영업소 광장(성덕면)에서 열렸다.


이날 서해안 고속도로 서김제영업소 광장에서 열린 개통식에 참석한 김대중 대통령은 "앞으로 서해안지역이 동북아의 물류 중심지로서, 한국의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우리가 합심 협력해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 앞에 시원하게 뚫린 서해안고속도로와 같이, 도약과 영광의 2002년이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나아가 서해안고속도로는 중국과의 교류확대에도 큰 몫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시장과 인접해 있는 한국, 그 중에서도 황해를 사이에 두고 중국과 맞대고 있는 서해안지역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김제순동산업단지와 각 농공단지의 활성화는 물론 금산사와 벽골제 등 관광벨트망을 구축해 지역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은 그 동안 개발이 부진했던 김제지역의 산업, 관광 등이 크게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서해안 시대를 열어가 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김제-서울간은 종전 3시간30분에서 2시간 50분으로 약 40분이 단축되며, 김제-목포구간은 종전 2시간30분에서 1시간 50분으로 약 40여분이 단축된다.


이에 따라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요금도 조만간 하양 조정될 예정이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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