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후보와 지방선거 입지자들간 경쟁 우려


올해에 이어 내년도에도 관내 각 회원농협의 조합장 선거 열풍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관내 14개 회원조합의 조합장 선거가 내년 6월에 실시될 예정일이 지방선거에 앞서 치러지게 돼 조합장 후보와 지방선거 입지자들 간의 치열한 표심 잡기 등으로 과열 경쟁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관내 농협들에 따르면 내년 3월말까지 조합장 임기가 끝나는 관내 14개 회원조합이 조합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현재 조합장선거는 이사회를 통해 조합장 임기만료일 40일에서 15일전에 실시토록 규정하고 있어 대부분이 2월말까지 선거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내 회원농협 가운데 백구농협이 내년 1월5일 조합장 선거를 실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8일 백산농협, 10일 황산·부량농협 등 모두 14개 회원조합이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 후보자는 2명에서 많게는 5명까지 출마할 것으로 예상돼 지연과 학연·혈연 등을 중심으로 한 선거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백구농협을 비롯한 회원농협들도 현 조합장과 함께 자천타천으로 2∼3명의 후보들이 거론되며 본격전인 선거전이 펼쳐지기도 전에 치열한 물밑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내년 2월말까지 치러지는 조합장 선거에는 지방선거 입지자들도 뛰어들 것으로 전망돼 어느 때 선거보다 열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 한 관계자는 "내년 2월말까지 실시될 예정인 회원조합장 선거는 지방선거에 앞서 치러지는 만큼 예년과 달리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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