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50명에게 귤 50상자 전달


지난 21일 오전 9시에 귤 50상자를 시청 환경과에 전달하고 황급히 사라지는 한 시민이 있어 주위로부터 감동의 물결이 일었다.


전달자는 “평소에 환경미화원들이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자기일에 충실하는 모습을 보고 자기도 사회의 일원으로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마음이 생겼으며 “그 보답으로 작은 정성을 전달했을 뿐 기사에 자기 이름을 넣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했다.


또한 그는 작년에도 내복 50벌을 환경과에 전달하고 급히 사라졌던 인물로 드러났다.


이에 환경과에서는 “매년 대통령 하사품과 사회단체의 지원도 고맙지만 이렇게 남 모르게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니 더욱 감사하다”며 “실제로 환경미화원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흐뭇해했다.


채기한 시민기자 corlg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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