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예산 전액 삭감



김제시청 실업팀인 카누부와 태권도부를 운영하는데 연간 3억이상의 시비가 사용되는 반면 실효성은 이에 미치지 못해 이들팀에 대한 존폐여부를 재고해야 한다는 본지보도(109호-10월 5일치) 이후 올해 김제시가 편성한 카누부 운영예산 1억6천여만원을 시의회가 삭감해 시청 카누팀이 타 자치단체로 이관되거나 해체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위원장 김광선)는 내년도 본예산 수정예산안 심사에서 카누팀운영예산의 삭감을 결정하고 21일 본회의장에서 이를 의결했다.



시청 카누팀은 체육발전을 위한 비인기종목육성차원에서 도의 권유로 시가 운영해 왔으나 지역과의 연관성이 전혀 없고 연습장 마저도 완주군에 위치해 있어 시민정서와 맞지 않으므로 열악한 시의 재정을 고려한다면 팀의 운영이 무리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게다가 도내에서 2개의 실업팀을 운영하는 곳은 전주, 익산, 군산 뿐이며 우리와 시세가 비슷한 정읍과 남원도 각 1개팀만을 운영하는 실정이어서 시민들은 시의회의 이번 예산삭감을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